역대 최초의 정규시즌 100승 팀 간 디비전시리즈. 정규시즌 최다승을 거둔 보스턴(108승)이 양키스(100승)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103승)을 만난다. 보스턴은 초반에 넉 점을 올려 어제 대승의 기운을 이어갔다. 선발 릭 포셀로(사진)가 5이닝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낸 가운데 크리스 토토사이트 세일은 네 번째 투수로 나와 8회말을 3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보스턴은 이안 킨슬러, 에두아르도 누녜스를 기용한 알렉스 코라 감독의 용병술도 빛을 발휘했다. 양키스는 선발 CC 사바시아가 3이닝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애런 분 감독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도 정작 투수 운영은 느긋하게 가져갔다. 타선은 9회말 두 점을 쫓아갔지만, 빼앗긴 점수를 모두 만회하지 못했다.
어제 타선이 불타오른 보스턴은 1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피어스의 안타, 제이디 마르티네스의 내야안타, 보가츠의 볼넷. 올 시즌 평균 타구속도 7위 마르티네스(93마일)는 타구속도 45.3마일에 그친 행운의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양키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2루 베이스 뒤로 이동하면서 살아나갈 수 있었다. 시즌 초당 최대 스피드가 26.8피트(8.1m)였던 마르티네스는 이 타구 때 29.2피트(8.9m)의 초인적인 주력을 발휘했다. 보스턴은 2사 만루에서 나온 킨슬러가 사바시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하지만 타구는 좌측담장을 넘기기엔 역부족이었다. 1회초 만루 위기를 벗어난 양키스는 1차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던 애런 힉스가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힉스는 타구속도 104.7마일, 발사각도 26도의 배럴 타구를 쏘아올렸다(안타 확률 96%). 문제는 타구가 양키스타디움 가장 깊은 곳으로 향했던 것. 양키스타디움 중월담장을 넘지 못하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잡혔다. 힉스의 일격이 빗나간 양키스는 저지와 그레고리우스가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다. 포셀로는 1회말 공 8개로 3자범퇴(CC 사바시아 20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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